제주 서귀포에서 진짜 말도 안 되는 비극이 벌어졌어. 아침에 강아지 두부랑 평화롭게 산책하던 주인이 갑자기 튀어나온 사냥개들한테 습격을 당한 거야. 처음엔 두 마리였다가 나중엔 다섯 마리까지 몰려와서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는데, 10kg밖에 안 되는 작은 두부는 주인을 지키려고 끝까지 맞서 싸우다가 결국 폐가 물어뜯기는 치명상을 입었어.
주인분은 골프채까지 들고 사투를 벌였지만 역부족이었고, 뒤늦게 나타난 엽사는 자기 아는 병원 가겠다고 40분이나 끌다가 골든타임을 다 날려버렸어. 결국 두부는 병원을 세 번이나 옮겨 다니다 세상을 떠났는데, 알고 보니 이 엽사는 시청에서 멧돼지 잡으라고 부른 포획단이었대. 규정상 사냥개는 한 명당 두 마리만 데려와야 하는데 다섯 마리나 풀어놨고, 심지어 시청은 주민들한테 사냥 중이라는 안내 문자 한 통도 안 보냈어.
더 어이없는 건 시청의 태도야. 사건 직후엔 “엽사 개인 일”이라며 선 긋고 나 몰라라 시전하다가, 경찰 신고 들어가니까 그제야 보험 처리해주겠다고 연락했대. 주인분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자식 같은 강아지를 잃은 슬픔에 잠도 못 주무시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상황이야. 이런 안전불감증 때문에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할 텐데 진짜 읽는 내내 혈압 오르고 안타까워서 속상해 죽겠네.
두부야 하늘나라에서는 무서운 개들 없는 곳에서 아프지 말고 마음껏 뛰어놀길 바라. 관리 부실로 평범한 일상을 지옥으로 만든 사람들은 진짜 반성하고 확실하게 책임져야 한다고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