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3일에 있었던 정말 비극적인 사건이야. 당시 20대였던 아빠가 고작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학대해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어. 이 아빠는 집에서 컴퓨터 6대로 게임 아이템을 모아 팔면서 생계를 꾸렸는데, 아들이 울어서 게임에 방해가 된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아이를 때렸대.
사실 이 집 상황이 많이 안 좋긴 했어. 대출금 3500만 원 압박에 공과금도 밀리고, 아들이 폐렴으로 입원하면서 병원비 부담까지 겹쳤거든. 육아 때문에 게임할 시간이 줄고 수입이 반토막 나니까 그 화살을 어린 아들한테 돌린 거야. 아이가 보채면 수건으로 몸을 10시간 넘게 꽁꽁 묶어두기도 했는데, 얼마나 세게 묶었는지 갈비뼈가 여러 개 부러졌을 정도였어. 결국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당한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출혈로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
더 충격적인 건 이 아빠랑 엄마가 과거에 신생아 딸을 유기한 적도 있었다는 사실이야. 부산에서 출산하고 이틀 만에 서울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몰래 두고 왔더라고. 아들 사건으로 수감된 중에 이 사실이 드러나서 추가 처벌을 받았지. 범행 전부터 베이비박스 관련 기사를 찾아보는 등 미리 공모까지 했었다니 참 할 말이 없다.
재판부는 아빠가 본인도 가정폭력 피해자였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서 징역 7년을 선고했어. 딸 유기 혐의에는 집행유예가 내려졌고. 아무리 경제적으로 힘들고 스트레스가 심해도 핏줄인 자식한테 이런 짓을 저지른 건 정말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인 것 같아.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