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장이란 사람이 계약직 직원들이 근무 시간에 화장실 가는 걸 경멸한다고 대놓고 입을 털었대. 아니 무슨 화장실 가는 게 죽을죄도 아니고 인간의 기본적인 생리 현상까지 통제하려 드는 게 말이 되냐고. 50대 가장인 작성자분은 노모 모시려고 연고지까지 옮겨서 취직했는데 이런 비인격적인 취급을 받으니까 얼마나 가슴이 답답했겠어.
쉬는 시간에 맞춰서 화장실 가보려고 눈치 보며 노력해도 문제야. 화장실 왔다 갔다 하는 이동 시간 빼면 정작 볼일 볼 수 있는 시간은 고작 7분에서 8분밖에 안 남는다더라고. 그러다 보니 일 시작하는 종소리보다 쪼금이라도 늦게 복귀하면 또 눈치 주는 상황이 반복되는 거지. 이걸 본인이 잘못한 거냐고 묻는 작성자 글 보니까 진짜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이야.
이 사연 접한 커뮤니티 사람들도 이건 명백한 직장 내 갑질이라며 다들 뒷목 잡는 분위기야. 무슨 계약직이랑 정규직은 장 구조부터 다르다고 생각하는 건가. 지사장이란 작자가 “경멸”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압박하는 건 인간의 최소한의 품격마저 짓밟는 반인권적 행위나 다름없지.
이런 건 참지 말고 증거 꼼꼼하게 수집해서 노동청에 신고하고 참교육 시전해야 해. 법적으로도 엄연한 갑질인데 본인만 모르는 듯싶네. 세상에 별별 이상한 상사 많다지만 화장실 가는 걸로 사람 급 나누는 건 진짜 선 제대로 넘은 무개념 인증인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