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이혼 배틀 주인공들이 다시 법원에서 뭉치게 생겼네. 최태원 회장이랑 노소영 관장 재산 분할 파기환송심 조정이 드디어 시작됐거든. 오늘은 노 관장만 출석해서 한 시간 만에 얼굴 도장 찍고 끝났는데 재판부가 다음에는 둘 다 꼭 나오라고 신신당부했대. 과연 법정에서 세기의 눈싸움 한 판 벌어질지 벌써부터 커뮤니티 민심이 술렁이는 중이야.
이 싸움의 핵심 쟁점은 역시 SK 주식을 어떻게 뿜빵하느냐는 거야. 노 관장 쪽은 내조의 여왕 빙의해서 기업 키우는 데 일조했으니 주식도 당연히 공동재산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최 회장 쪽은 이건 물려받은 특유재산이라 한 푼도 못 준다고 철벽 치는 상황이지. 1심에선 665억 원이었는데 2심에서 갑자기 1조 3808억 원으로 자릿수가 바뀌면서 전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거 기억나지.
근데 대법원이 중간에 찬물을 싹 끼얹었어.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이 SK로 흘러 들어간 건 팩트지만 그거 어차피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 지분으로 인정 못 해준다고 파기환송을 때려버렸거든. 위자료 20억은 이미 확정됐지만 이 천문학적인 재산 분할액이 과연 얼마나 칼질당할지가 이번 시즌 최고의 관전 포인트야.
여기에 진짜 골 때리는 변수가 하나 더 있는데 그사이 SK 주가가 수직 상승해 버렸음. 항소심 변론 끝났을 때보다 무려 3.3배나 뛰어서 지금 한 주에 55만 원이라네. 재산 평가를 어느 시점에 하느냐에 따라 금액이 조 단위로 왔다 갔다 하는 역대급 현질 게임이 되어버렸어. 과연 이 진흙탕 싸움의 엔딩은 어떻게 날지 팝콘 각 제대로 서는 부분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