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유 형이 유튜브에서 눈물 젖은 호소를 했더라고. 24년째 병역 기피로 까이는 건 그렇다 쳐도 악플러들이 “죽어라”라고 하는 건 선 넘었다면서 멘탈 나갔대. 사람 살리는 말 좀 하고 살자며 타인이 잘되길 바라는 말을 하라고 아주 간곡하게 부탁하는 중이야. 자기 인생이 아주 망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는 건 아니지 않냐며 울분도 토했어. 아무리 질타받을 상황이라도 죽으라는 소리는 너무한 거 아니냐며 서러움을 폭발시켰지.
특히 2015년에 아프리카TV에서 욕설 들렸던 레전드 방송 사고 있잖아? 그거 본인이 욕한 거 아니라고 엄청 해명하더라고. 스태프랑 PD님 대화 소리가 나간 건데 사람들이 자꾸 본인 목소리라고 몰아세워서 카메라 뒤에서 욕하는 이중인격자로 낙인찍혔대. 이건 감정 호소가 아니라 팩트를 밝히는 거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모습이야. 자긴 그때 그냥 아무 생각 없는 20대 청년이었을 뿐이고 지금도 인생 더 배워야 할 것 같다며 뒤늦은 자아성찰 모드까지 보여줬어.
근데 이 형 입국 금지 퀘스트는 진짜 끝이 안 나네. 1997년에 “가위”랑 “나나나”로 가요계 씹어먹던 위엄은 어디 가고 이제는 소송의 아이콘이 됐어. 대법원 승소 판결을 두 번이나 받았는데도 영사관에서 비자 안 줘서 벌써 세 번째 소송 중이래. 미국 시민권 따고 군대 안 간 스노우볼이 20년 넘게 굴러가서 평생 입국 컷 당하는 거 보면 진짜 인생 모르는 거다 싶어. 소송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 형의 한국 행은 여전히 첩첩산중인 것 같아 짠하기도 하고 어메이징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