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특실 비싼 돈 주고 예약해서 꿀잠 자며 가려는데 좌석에 웬 아주머니가 떡하니 앉아 있는 상황은 진짜 상상만 해도 어질어질하지. 자기 자리라고 비켜달라고 정중히 말했더니 돌아오는 답변이 아주 예술이야. 본인은 입석인데 다리가 너무 아프니까 젊은 사람이 좀 서서 가면 안 되겠느냐는 기적의 논리를 시전하더라고.
당연히 안 된다고 거절했더니 갑자기 태세 전환해서 요즘 젊은 사람들은 왜 이렇게 각박하냐며 오히려 훈수질을 시작했대. 진짜 머리가 지릿해지는 전개지? 돈 더 내고 조용히 가고 싶어서 특실 끊은 건데 이런 빌런 만나면 진짜 킹받는 게 인지상정이잖아. 결국 참다못해 승무원 소환해서 강제 퇴거 엔딩으로 마무리하긴 했지만 이미 기분은 안드로메다로 간 상태였을 거야.
커뮤니티에서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다들 분노의 키보드질 중이야. 예전에도 커플 불쌍하지 않냐며 자리 양보 강요하던 무개념 사연이 있었는데, 이런 거 보면 상식이 가출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곳곳에 숨어 있는 것 같아. 특실 무단 침입하는 입석 승객들 관리 좀 빡세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정당하게 권리를 구매한 사람이 호구 되는 이런 상황은 제발 좀 안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