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헬스장 화장실 무고 사건 기억해? 그거 드디어 최종 판결 나왔는데 결과가 참 거시기하다. 평범한 20대 남자가 헬스장 화장실 갔을 뿐인데, 50대 아주머니가 갑자기 자기가 볼일 보는데 남자가 들어와서 이상한 짓 했다고 경찰에 신고를 박아버린 사건이야. 아무 잘못도 없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성범죄자 용의자가 되어 있는 상황, 상상만 해도 손발이 벌벌 떨리지 않냐.
근데 여기서 빌런이 하나 더 등장해. 바로 당시 경찰들이야.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남자한테 “떳떳하면 가만히 있어라”라면서 거의 확정범 취급을 했거든. 남자가 센스 있게 녹음 다 해두고 유튜브 채널에 올려서 공론화시켰길래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진짜 꼼짝없이 인생 하드모드 진입할 뻔했어. 여론이 들끓으니까 그제야 아주머니가 허위 신고였다고 자백하면서 이 막장 드라마가 일단락됐지.
결국 법원에서는 이 아주머니한테 무고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대. 재판부 형님들이 보기에도 아주머니가 망상 피우면서 구라인 거 알면서도 신고한 고의성이 다분하다고 본 거지. 한 사람 인생 나락 보낼 뻔한 거 치고는 형량이 좀 짜다는 반응이 많아. 피해자분도 무고죄 수위가 원래 낮아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는데 목소리에서 씁쓸함이 느껴지더라.
사건 맡았던 경찰들도 징계는 아니지만 인사상 불이익 받는 처분을 받긴 했다나 봐. 진짜 화장실 한 번 잘못 갔다가 이 난장판을 겪어야 한다니 세상 무서워서 살겠냐고. 그래도 결국 무죄 밝혀지고 유죄 엔딩 났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앞으로는 제발 무고한 사람 잡는 수사 관행 좀 싹 사라졌으면 좋겠어. 착하게 살기도 힘든 세상인데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