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울산에서 발생한 역대급 빌런 김홍일의 자매 살해 사건을 다시 보니 정말 어질어질해. 김홍일은 피해자인 언니를 3년 동안 일방적으로 스토킹하며 괴롭혔는데,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에 앙심을 품고 흉기와 범행 도구를 미리 검색하며 치밀하게 준비했어.
사건 당일 가스 배관을 타고 2층으로 침입해서 거실에서 자고 있던 동생을 살해하고, 비명 소리에 놀라 나온 언니가 119에 신고하는 사이 다시 침입해서 언니까지 무참히 살해했지. 동생이 죽어간다고 울부짖으며 도움을 요청하던 언니를 12번이나 찌른 건 진짜 인간의 탈을 쓰고 할 짓이 아니잖아. 범행 후 55일이나 산속에서 캔커피 31개랑 빵을 훔쳐 먹으며 끈질기게 도망 다니다가 결국 약초꾼 신고로 잡혔어.
진짜 소름 돋는 건 검거 이후의 태도야. 피해자가 죽어갈 때 “잘 가라”고 말해줬다며 자랑하듯 지껄였고, 유치장에서는 자기 이름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라고 좋아했대. 감옥에서도 무기징역은 술, 담배, 여자를 못 해서 싫다거나 20년 뒤 가석방되면 스마트폰이 얼마나 발달했을까 궁금해하는 둥 전혀 반성 없는 모습으로 주변을 경악하게 만들었지.
1심에서는 재판부도 인간으로서 납득하기 어렵다며 사형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과 초범이라는 이유 등으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어. 유족들은 범인의 사형을 촉구하며 피눈물을 흘렸지만 결국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지. 평생 고통 속에 살아야 하는 유족들에 비해 범인은 끝까지 자기 안위만 걱정하는 모습이 정말 분노를 유발하는 사건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