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어. 5살짜리 꼬맹이가 유치원 가기 싫다고 그렇게 울고불고했다는데, 알고 보니 다 이유가 있었지 뭐야. 지난달 27일에 아이 엄마가 유치원에 갔다가 근로지원인이라는 사람이 자기 자식을 짐짝 취급하며 계단 아래로 질질 끌고 내려가는 걸 생눈으로 목격했대.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 근로지원인 여성이 애 양팔을 꽉 붙잡고 계단 밑으로 질질 끌고 가는데, 애는 무서워서 싫다고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고 있었어. 이 아이가 또래보다 발달이 좀 느려서 3월부터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등원을 엄청나게 거부했나 봐. 엄마는 그냥 애가 적응을 못 하나 싶어 걱정만 했겠지만, 그 끔찍한 현장을 직접 본 순간 정말 피눈물이 났을 거야.
문제가 터지자마자 근로지원인은 엄마한테 사과 한마디 던지고는 바로 일을 그만둬버렸어. 하지만 아이 부모님은 그냥 넘어가지 않고 근로지원인을 아동학대로, 옆에 있던 담임 선생님은 방임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야. 학교 측은 근로지원인을 교육지원청에서 뽑은 거라 자기들이 직접 처벌하긴 어렵지만 사건은 보고했다고 하네.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봐야 할 유치원에서 이런 일이 생기다니 진짜 가슴이 답답하다. 발달이 느린 아이라 더 세심한 손길이 필요했을 텐데, 오히려 짐짝처럼 다뤄졌다는 게 너무 화가 나. 경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져서 가해자들이 꼭 합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