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식시장 진짜 시트콤 그 자체네. 아침까지만 해도 코스피 8000 찍으면서 분위기 완전 축제였거든. 근데 트럼프 형님이 갑자기 등장해서 이란한테 “더는 인내하지 않겠다”고 한마디 던지자마자 투자자들 단체로 짐 싸서 도망가는 중이야. 8000 고지 밟자마자 바로 7600층까지 수직 낙하할 줄 누가 알았겠어. 지금 차트 보면 아주 파란색 물감이 쏟아진 수준이라 눈이 시릴 정도야.
외국인들이 아주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투매 버튼 누르고 있는데, 우리 개미 형님들은 그 폭포수 같은 물량 받아내느라 손목 나가게 생겼어. 삼성전자랑 하이닉스 같은 대장주들도 맥을 못 추고 줄줄이 하강 곡선 그리는 중이지. 특히 삼성전자는 사측이 대화하자는데도 노조가 파업 강행한다고 해서 아주 설상가상이야. 로봇이니 전력이니 하면서 순환매 돌 때만 해도 올해는 다르다 싶었는데 역시나 트럼프 입방정 한 번에 모든 게 물거품이 됐네.
건설이니 화학이니 하는 업종들도 지금 8%씩 빠지면서 아주 바닥 뚫고 내핵 구경 갈 기세야. 코스닥도 상황은 별반 다를 게 없어서 에코프로나 리노공업 같은 애들도 줄줄이 파란불 켜고 있어. 계좌 열어보면 내 자산이 살살 녹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져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그냥 오늘은 주식 앱 지우고 맛있는 거나 먹으러 가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아. 트럼프 형님 제발 입 좀 조심해주길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