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죽고 싶은데 응급실 강제 소환 당하는 이유
집에서 편하게 마지막을 보내고 싶은데 이게 생각보다 빡센 게 현실이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라고 들어봤지? 무의미한 연명치료 안 받겠다고 미리 도장 찍어놔도 막상 상황 닥치면 결국 응급실 엔딩인 경우가 허다하대.

왜냐면 집에서는 이 서류를 바로 확인할 방법도 없고 의사 입장에서도 정밀 검사 없이 가만히 있으면 환자 “방치”했다는 소리 들을까 봐 겁나거든. 결국 보호자나 의사나 가장 “안전한 오답”인 응급실행을 선택하게 되고 환자는 원치도 않는 중환자실 기계 치료받으면서 고생만 하다가 떠나는 거지.

전문가들이 말하길 이 제도를 좀 뜯어고쳐야 한대. 그냥 종이 한 장 달랑 쓰는 게 아니라 평소에 주치의랑 가족이랑 같이 돌봄 계획을 짜는 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거지. 그리고 가족이 없거나 있어도 결정을 못 할 때를 대비해서 믿을 만한 대리인을 정하는 법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집에서 오랫동안 봐온 재택의료팀이 이 서류를 관리하고 임종 선언까지 할 수 있게 권한을 줘야 환자가 원하는 대로 집에서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소리야. 법적 보호 장치도 확실히 만들어야 의사들도 마음 놓고 환자 뜻을 존중해 줄 수 있겠지. 선언이나 문서만으로는 안 되고 현장 판단이랑 제도가 딱딱 맞물려야 비로소 가능하다는 말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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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존엄사 도입을 했으면 좋겠다
10 •
죽을수있는 권한도 필요하다. 죽을때까지 사는것보단. 살다가 죽는것이 행복 아닐까
KM •
후회없는 삶을 살고 평안하고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는 시스템의 정비가 시급합니다. 의료진들도 환자의 존엄한 삶에 초점을 맞춰 시스템 정비에 앞장서 주세요
JA •
불가 90년대만 해도 집에서 임종을 지키게 해줬다 우리 아버지 뇌출혈로 쓰러지시고 119타고 당시 대학병원 모시고 응급실 방문 했는데 그때에는 어차피 수술 하셔도 뇌사 되실거라고 병원비 감당이 힘드실거라고 집에서 임종 지키기라고 이야기 해줬다 그래서 시골 본가로 가서 아버지 5일간 혼수상태 셨지만 자가호흡 하시다가 마지막에 우리 엄마 얼굴 보시려고 눈을 뜨시고 눈물 흘리며 엄마 목소리 듣고 떠나셨다 그 시절이 지금이아면 뇌사로 연명치료 했겠지만 의료비는 가정을 무너뜨리고 현실적으로 감당 할 수조차 없다
YO •
모든 사람의 선택을 주민등록번호와 연결, 모든 공식 신분증에 표기하는 방식으로 하면 의사존중 및 의사확인이 정확할 거 같은네. 미국에서 하는 방식을 벤치마킹해서 우리나라도 빨리 제대로 된 제도가 생겼으면
KO •
가족과 협의 후에 본인 안락사도 되었으면 좋겠다.. 아프면서 죽기 싫타.
NA •
병원만 배불리지 소생 가능성 없는환자도 억지로붙잡고있으면서 보호자만독박써요
CH •
그런데 집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도 맹점이 있음. 1. 의료기관에서 사망한게 아닌 이상, 무조건 경찰이 출동해 병사가 맞는지 확인해야 함. 2. 집에서 죽었을 경우, 그 집에서 계속 생활해야 하는 가족들의 정신건강 문제 3. 사망한 "자리의 처리" 문제. 시신이 있던 자리의 처리 문제는 일반인이 "쉽게" 할 수 있는게 아님
DR •
연명치료중단에 대한 의사는 그냥 주민등록반호만 조회해도 나올 수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이트 하나 만들면 되잖아. 이건 그냥 안 만든 게 더 맞는 표현이지. 거기에 등록되어 있음 자택이든 병원이든 치료 중단할 수 있음 되는 것 아님?
GO •
저희 아버지도 당뇨 합병증으로 2주정도 중환자실에서 연명치료 받으시다가 큰언니의 결단으로 고향읍 의료원으로 옮겨서 의사분이 죽기전 마지막에 주는 주사 맞고 몇일 멀쩡해 지셔서 이웃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노래도 노래도 부르시고 큰언니 품안에서 돌아가셨어요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연명치료를 그만 하겠다고 단호히 말안 큰언니한테 서운함이 있었지만 되돌아보니 아버지한테도 우리한테도 너무 잘 한 결정이어서 어른역할 제대로 해준 큰언니에게 감사하고 있답니다
PJ •
제도적 헛점이 생기는 이유는 한국인 특유의 '정'이 개입하기 때문. 환자의 상태를 의사가 감정 개입없이 판단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야한다
KJ •
병원이잘못한거지. 연명치료안한다는 서명을.그럼 왜하냐. 뻔히 다 뜰텐데 돈독올라 모든 고통다주면서 니들 원.상태로 돌려놓을수있어? 연명거부.서명한사람은 그냥.집으로돌려보내라
BA •
본인이 원하는 존엄사라면 이제는 검토해야 할 듯
KA •
진짜 집에서 자면서 가는게 최고의 인생 마무리 인듯 합니다. 밖에서 사고사나 병원에서 호스 달고 약물 달고 고통스럽게 돌아가시는거 보면 집에서 자다가 편안하게 가는게 최고의 축복
TO •
환자의 선택을 우선적으로
JU •
연명 치료 중단을 넘어 존엄사도 허가해 주세요. 기준을 엄격하게 하면 어차피 고통속에 죽어갈 환자들이 좀 더 편안히 가실 수 있잖아요
HO •
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사안이고 논의가 빨리 되길 바래요.세상에 첫발은 내가 결정 못하지만 마지막 내 삶의 끝은 정신이 온전하고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사랑 속에서 마무리 하고 싶다..
YS •
친정엄마도 임종전 집에 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병원측에선 호흡기 없는 곳은 안된다며 단호히 집은 노!했다! 바껴야한다!
81 •
아버지 호스피스 기다리다 돌아가셨습니다 제발 호스피스 좀 많이 만들어주세요ㅜ
A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