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000선을 뚫어버리는 역사적인 순간이 왔는데, 정작 개미들 가슴은 철렁하는 중이야. 왜냐고? 우리들의 든든한 형님인 국민연금이 들고 있는 국내 주식이 너무 많아져서 조만간 시장에 폭탄을 던질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들려오거든. 지금 국민연금이 들고 있는 주식 보따리가 무려 500조 원에 육박하는데, 이건 그냥 돈더미 수준이 아니라 거의 국가 예산급이라니까.
문제는 얘네들 원칙이 무지하게 까다롭다는 거야. 전체 자산 중에서 국내 주식은 딱 정해진 비중만큼만 들고 있어야 하는데, 최근에 주가가 무섭게 오르다 보니 그 비중을 한참 넘겨버렸어. 지금 원칙대로 비중 조절한다고 기계적으로 매도 버튼 누르기 시작하면 그 물량이 무려 150조 원이라는데, 이거 한 번에 쏟아지면 시장이 버틸 수 있을지 진짜 의문이지.
오죽하면 보건복지부 장관님이 한 달에 두 번이나 회의를 소집해서 머리를 맞대고 있겠어. 주식을 팔아서 비중을 맞출지, 아니면 아예 목표 비중 자체를 높여서 시장을 살려둘지 고민이 엄청나게 깊어지는 모양이야. 반도체랑 AI 수요 폭발 덕분에 주식판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인데, 연금 형님의 손가락 하나에 우리 개미들 계좌 운명이 달린 셈이라 다들 숨죽이고 지켜보는 중이야.
오는 28일에 드디어 최종 결정이 난다는데, 과연 연금 형님이 “나 익절하고 떠납니다”를 시전하며 시장을 싸늘하게 만들지, 아니면 “한국 주식 더 믿어본다”면서 계속 들고 가줄지 진짜 궁금해. 150조 원어치 매도 물량은 상상만 해도 아찔해서 잠이 안 올 정도라니까. 제발 우리 연금 형님이 개미들 눈물 흘리게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