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장 롤러코스터 타는 거 보고 정신 아득해진 사람 많을 듯함. 아침에 코스피 사상 첫 8000 돌파하면서 드디어 우리나라도 경제 대국 반열에 오르나 싶었는데 기쁨은 잠시였고 갑자기 6% 넘게 수직 낙하함. 오후엔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면서 다들 계좌 시퍼렇게 멍드는 중이라 주식 커뮤니티마다 곡소리가 들림.
원인을 대충 훑어보니 미국이랑 이란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해서 불확실성이 커진 게 원인임. 게다가 미쿡이랑 일본 인플레이션 여파로 국채 금리가 미쳐 날뛰는 바람에 투자 심리가 완전히 박살 났음. 여기에 환율까지 1500원 문턱까지 하이패스로 점프하니 외인들이 국장 손절하고 짐 싸서 나가는 분위기임. 사실 이번 달에만 20% 넘게 거침없이 올랐으니 슬슬 조정 올 타이밍이긴 했음. 반도체랑 자동차에만 돈이 쏠리는 편식 현상도 심해서 시장 체력이 이미 바닥난 상태였던 거지.
지금 상황에서 공포에 질려 뇌동매매하기보다는 일단 숨 참으면서 엉덩이 무겁게 버티는 게 답이라는 게 전문가들 조언임. 변동성이 역대급으로 날뛰고 있어서 자칫하면 다시 위로 쏠릴 수도 있으니 멘탈 꽉 잡고 기존 포지션 유지하며 관망하는 게 상책임. 다들 계좌 녹아내린다고 한강 물 온도 체크하러 가지 말고 일단 존버하면서 시장 돌아가는 꼴을 차분하게 지켜보자. 국장은 역시 알다가도 모르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