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또 한 건 제대로 했어. 이번에 생일이라고 그냥 케이크만 먹고 끝낸 게 아니라 무려 3억 원이나 쾌척했다는 소식이야. 그것도 자기 이름만 슥 올린 게 아니라 팬클럽 유애나랑 합쳐서 ‘아이유애나’라는 이름으로 기부했대. 역시 팬 사랑 지존급이라 팬들 어깨 으쓱하게 만드는 법을 너무 잘 아는 듯해.
이 어마어마한 돈이 어디로 갔나 봤더니 서울아산병원부터 시작해서 어르신 안부 묻는 우유배달, 미혼모 가족협회, 장애인 지원까지 아주 알차고 꼼꼼하게 쪼개서 들어갔더라고. 아픈 사람들 치료비도 시원하게 대주고, 공부하고 싶은 애들 교육 지원에다가 혼자 계신 어르신들 돌봄까지 챙긴다니 이건 뭐 거의 걸어 다니는 기업 수준의 복지 천사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
사실 아이유 기부하는 게 어제오늘 일도 아니긴 하지. 데뷔 기념일이나 연말연시처럼 뜻깊은 날마다 이렇게 통 크게 쏘는 거 보면 진짜 지갑 두께보다 마음 두께가 훨씬 더 두꺼운 것 같아. 얼마 전 어린이날에도 애들 위해서 1억 원 쾌척하더니 보름 만에 또 3억 원이라니. 통장 잔고는 조금 줄었을지 몰라도 인성 점수는 이미 만점 돌파해서 측정 불가 수준임.
지금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주인공 맡아서 촬영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텐데 그 와중에 이런 거까지 섬세하게 챙기는 거 보면 진짜 갓이유 소리가 절로 나와. 노래랑 연기 둘 다 씹어 먹는데 인성까지 이러면 진짜 세상 혼자 사는 거 아니냐고. 암튼 이번에도 갓이유가 갓이유 했다는 아주 훈훈하고 킹받게 부러운 이야기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