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 최근 자기 유튜브 채널에서 옛날 압구정 살 때 괴한한테 피습당했던 썰을 풀었는데 진짜 멘탈이 우주급임. 2008년에 집 앞에서 웬 남자한테 죽기 직전까지 얻어맞아서 귀 찢어지고 갈비뼈까지 나갔거든. 근데 피가 철철 흐르는 와중에도 가해자를 안아주면서 “괜찮다”고 다독였다는 게 실화냐고. 처음엔 그냥 무슨 오해가 있는 줄 알았대. 나중에 가해자가 정신질환 앓고 있다는 거 알고는 쿨하게 선처까지 해줬는데, 이게 바로 원조 광기의 품격인가 싶음.
근데 진짜 반전은 그 이후의 재테크 스토리임. 사람들이 무서워서 어떻게 사냐고 보안 좋은 곳으로 옮기라고 하니까, 결국 같은 아파트의 더 넓은 평수를 샀대. 근데 노홍철이 계약서 도장 찍자마자 집값이 무려 4억이나 수직 하강해버림. 역시 “노홍철이 사면 떨어진다”는 전설의 법칙은 과학인 듯. 결국 집값 본격적으로 오르기 직전에 해방촌으로 이사를 가버렸는데, 나중에 그 아파트가 초고가 아파트가 됐다는 소식 듣고 속 좀 쓰렸을 것 같음.
요즘 청년들 월세살이 현실 점검해주면서 자기 흑역사 시원하게 까는 거 보니까 역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남다름. 피습 사건도 웃으면서 말하고 재산 손해 본 것도 쿨하게 넘기는 거 보면 진짜 이 형은 인생 자체가 시뮬레이션 게임 아닐까 의심됨. 럭키가이라고 자칭하지만 재테크만큼은 지독하게 꼬이는 모습이 오히려 인간미 느껴지고 웃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