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계좌에 1750만 원 넣어두고 비번 5번 틀려서 강제 존버했더니 6년 만에 1억 6천 찍었다는 실화야. 라오어라는 고수가 머니쇼 나와서 썰 풀었는데, 원래는 월 50씩 적금 부으려다가 미국 레버리지 ETF인 QLD로 갈아탔대. 근데 이게 신의 한 수였던 게, 적금 들었으면 이자까지 다 합쳐서 겨우 6천만 원 될 거 QLD는 혼자서 6배 넘게 떡상해버렸어. 역시 돈은 복리의 마법이 아니라 레버리지의 광기가 만들어주는 게 아닐까 싶어.
투자 비결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비번 5번 틀리고 20년 동안 잊어버리는 거래. 사실상 금치산자 메타로 강제 홀딩 시전한 건데 이게 진짜 먹히는 모양이야. 손가락이 근질거려서 팔고 싶어도 비번을 모르니 팔 수가 없잖아. 2031년 되면 3억 8천 찍고, 20년 묵히면 59억까지 갈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니 진짜 입이 떡 벌어져. 자식 농사 이걸로 끝내버리는 클라스가 장난 아니지.
흔히 레버리지는 장투하면 녹는다는 소리가 있는데, 백테스트 돌려보니까 25년 이상 묵히면 원금 까먹을 확률 제로에 가깝고 오히려 100배 수익 나는 케이스가 수두룩하대. 하락장 올 때 멘탈 털리는 것만 견디면 되는데, 비번 잠금장치가 그 멘탈을 대신 지켜주는 셈이지. 세금 문제도 2천만 원 증여 한도 내에서 딱 끊으면 되니까 아주 깔끔해.
결론은 애한테 물고기 잡아주지 말고 QLD 2천만 원어치 사준 다음에 계좌 잠가버리라는 거야. 그러면 그 애는 평생 갓수 생활 가능한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된다는 건데, 비번 까먹는 게 진짜 최고의 투자 전략일 줄은 몰랐어. 주식 창 들여다보면서 일희일비할 시간에 그냥 비번이나 틀리고 오는 게 인생의 진리인 것 같아. 우리도 오늘부터 비번 틀리기 연습부터 해야 할 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