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전한길이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자기 분량 통편집된 거 보고 아주 그냥 버튼이 제대로 눌려버렸네. 단역으로 잠깐 출연했는데 영상에서 자기 모습이 싹 사라지니까 감독한테 전화해서 따졌나 봐. 감독이 정치적 색채 때문에 오해 살까 봐 편집했다고 하니까, 여기서 갑자기 주연 배우인 아이유를 소환하며 급발진을 시전함.
아이유는 좌파라서 드라마 찍어도 되고 본인은 우파라서 안 되는 거냐며 억울함을 호소하는데, 듣고 있으면 이게 대체 무슨 논리인가 싶어. 심지어 아이유가 계엄령 터졌을 때 탄핵 찬성하는 쪽한테 커피 돌렸다는 둥 근거 없는 소리까지 하면서 공격하더라고. 미국 CIA에 신고한다는 둥 발언 수위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는 모습이 아주 어메이징함.
근데 상식적으로 드라마 멱살 잡고 하드캐리하는 주연 배우랑 잠깐 스쳐 지나가는 단역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부터가 에러지. 넷플릭스 측도 정치적 외압 같은 건 절대 아니고, 그냥 작품 완성도 높이려고 편집과 재촬영을 진행한 거라며 아주 정중하게 선을 그었어.
커뮤니티 반응도 싸늘한데, 억울한 마음은 알겠지만 아무 상관 없는 동료 배우를 정치 프레임 씌워서 공격하는 건 좀 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야. 자기가 안 나오는 게 정치 때문이 아니라 그냥 연기력이나 극 흐름상 필요 없어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나 몰라. 이쯤 되면 정치병이 참 무섭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에피소드인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