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동안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대기업 형들 지갑이 아주 빵빵해졌더라고. 전자부품 쪽 대형 사업장 월급이 평균 천만 원에 육박한다는데, 이게 그냥 제조 분야 평균보다 두 배나 더 오른 거래. AI 붐 타고 실적 복구하면서 성과급 파티가 제대로 열린 모양이야. 역시 세상은 반도체가 지배하는 게 맞나 봐.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더 현타가 씨게 와.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5800만 원으로 역대 최고를 찍었는데, SK하이닉스는 한술 더 떠서 1억 8500만 원이나 가져갔대. 1년 사이에 연봉이 몇 천만 원씩 껑충 뛴 셈이지. 이 정도면 통장에 찍히는 숫자만 봐도 배가 부를 것 같은데,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소리가 여기서 나오는 건가 싶어.
올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서 월평균 천만 원 돌파는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야. 1월이랑 2월에는 성과급이랑 설 상여금 겹치면서 월급이 2500만 원 넘게 찍힌 달도 있었다니까 말 다 했지. 반도체 형들이 나라 경제 하드캐리하는 건 알겠는데, 내 텅장 보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진짜 이 형들은 다른 행성에 살고 있는 게 분명해.
남들은 고물가에 허덕이면서 편의점 도시락 먹을 때 여긴 완전 딴 세상 이야기 같아서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 역시 갓도체 소리가 절로 나오는 클라스야. 돈 많이 벌어서 맛있는 거 많이 사 먹고 내수 경제 좀 팍팍 돌려줬으면 좋겠어. 내년엔 또 얼마나 오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나도 다시 태어나면 반도체 전공해서 이 형들 대열에 합류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