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가 매일 셀카랑 일상 사진을 20~30장씩 카톡으로 보낸대. 개인 톡은 기본이고 가족 단톡방, 친척 단톡방까지 전부 점령했다는데 이거 완전 데이터 도둑 아니냐. 친정 부모님도 이렇게는 안 할 텐데 용량 큰 영상까지 꾸준히 보낸다니 폰 용량 남아나질 않을 듯 싶어.
진짜 킹받는 포인트는 남편의 태도야. 중간에서 조율할 생각은 안 하고 그냥 무시하라고만 하니까 며느리 입장에서는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지. 시어머니는 오히려 연락을 안 하시는데 시아버지만 유독 이러시는 거 보면 집안 분위기 안 봐도 비디오다. 며느리 입장에서 어른 연락을 마냥 씹을 수도 없고 매번 답장하기도 기 빨리는 고통스러운 상황인 거지.
근데 이게 단순히 짜증 나는 수준을 넘어서서 무서운 일로 번지기도 해. 작년에는 연락 안 한다고 화가 난 시아버지가 며느리한테 흉기까지 휘두른 사건이 있었다네. 아들이 연락 차단했다고 며느리한테 화풀이한 건데 진짜 상상만 해도 소름 돋는 일이야.
효도는 셀프라는데 남편이 방관만 하고 있으면 진짜 답이 없어. 적당히 거리를 둬야 사는데 이렇게 선 넘는 연락은 진짜 정중하게 거절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할 것 같아. 며느리 멘탈 보존을 위해서라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