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파업 각을 제대로 잡으니까 정부가 아주 그냥 쫄았나 봐. 국무총리까지 직접 등판해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는데, 내용이 꽤나 살벌해. 18일 협상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면서, 이거 안 되면 “긴급조정권”이라는 필살기를 쓰겠다고 대놓고 예고했거든. 정부가 이런 카드를 공식적으로 꺼낸 건 이번이 처음이라 분위기가 아주 싸해.
이게 뭐냐면, 나라 경제가 위험하다 싶을 때 노동부 장관이 버튼 딱 누르면 30일 동안 파업이 강제로 밴 당하는 사기급 스킬이야. 중노위가 강제로 중재안을 만들 수도 있어서 노조 입장에서는 날벼락이나 다름없지. 파업하면 직간접 손실액이 100조 원이나 될 수도 있다고 하니까 정부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배수진을 친 거야.
근데 노동계 형들은 지금 완전 뿔났어. 헌법에 보장된 노동 3권을 경제 논리로 막으려 한다면서 이건 선 넘은 거 아니냐고 강하게 반발하는 중이야. 민주노총이랑 한국노총 모두 정부가 여론몰이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서 긴장감이 엄청나.
결국 내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하는 사후조정이 이 판의 운명을 결정할 골든타임이 될 것 같아. 사측은 노조가 교체하라고 했던 부사장도 바꿔주면서 나름 성의 표시를 하긴 했는데, 노조가 이걸 받아줄지는 아직 미지수야.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이 멈추면 진짜 후폭풍이 어마어마할 텐데, 과연 극적으로 화해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지 다들 숨죽이고 지켜보는 중이야. 만약 결렬되면 진짜 정부랑 노조랑 제대로 한판 붙는 그림 나올 것 같네. 삼전 주주들도 지금 가슴 졸이면서 모니터만 보고 있을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