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 지난 아기들 데리고 고추장불고기 먹으러 갔다가 멘탈 제대로 털린 썰 좀 풀어볼게. 어른 둘이서 기분 좋게 고기 2인분 시켰더니 사장님이 아기들도 엄연한 손님이라며 무조건 1인 1메뉴를 시켜야 한다고 정색하며 압박을 넣은 사건임. 메뉴판을 보니 죄다 시뻘건 고추장불고기뿐인데 이제 겨우 우유 떼고 밥 먹기 시작한 애기들한테 이걸 억지로 먹으라는 건지, 아니면 그냥 자릿세 명목으로 돈만 헌납하라는 건지 진짜 황당함 그 자체임.
심지어 제일 저렴한 메뉴도 2만 원이 훌쩍 넘는데, 고작 물에 밥 말아 먹을 애기들 몫으로 4만 원 넘게 더 태우라는 건 아무리 봐도 선을 씨게 넘은 거 같음. 이건 뭐 거의 고추장 가스라이팅 수준 아님? 식당 쪽은 애들도 좌석 차지하고 식기 쓰니까 비용 지불이 당연하다는 논리인데, 어린이용 세트나 안 매운 메뉴 하나 준비 안 해놓고 이런 배짱 장사를 하는 건 진짜 장사 센스가 바닥을 치는 증거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난상토론이 벌어지고 있는데, 융통성이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비판이 압도적임. 솔직히 두 살짜리 애들이 고기를 먹으면 얼마나 먹겠냐고. 물론 사장님 입장에서는 황금 같은 4인 테이블에 앉았으니 매출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쉴드도 있긴 하더라고. 하지만 아무리 자본주의가 차갑다 해도 두 살배기한테 2만 원짜리 매운 고기를 사실상 강매하는 건 킹받는 포인트임. 요즘 식당 가려면 애들 위장 용량까지 미리 체크하고 허락받아야 할 판이라 씁쓸한 뒷맛만 남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