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이 방송에서 요즘 2030 세대들 취업 안 된다는 건 다 엄살이라고 아주 세게 말했더라고. 자기 회사랑 주변 사업가들은 일손 부족해서 아주 죽을 맛인데 정작 지원하는 건 4050뿐이라며, 2030은 아예 씨가 말랐다고 일침을 날린 거지. 결국 힘든 일 안 하려는 본인들 태도가 문제라며 요즘 애들 근성 부족을 탓하는 뉘앙스였어.
근데 여기서 반전이 제대로 터졌네. 네티즌들이 장동민이 대표로 있는 스타트업 푸른하늘의 채용 공고를 싹 털어봤거든. 보니까 지금까지 공고를 무려 71번이나 올렸는데, 신입 채용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어. 지금 사람 구하는 것도 최소 경력 3년에서 5년 이상인 고인물들만 모시는 중이라더라. 말 그대로 “경력 있는 신입” 같은 판타지 소설을 쓰고 있었던 셈이지.
이걸 본 커뮤니티 반응은 완전 싸늘해. 청년들한테 눈높이 낮추고 힘든 일 하라고 훈수 두면서 정작 본인은 가르칠 필요 없는 베테랑만 쏙쏙 골라 뽑으려 했다는 거지. 신입은 대체 어디서 경력을 쌓으라는 거냐며 전형적인 내로남불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어.
물론 스타트업 특성상 당장 일할 사람 필요한 건 알겠는데, 방송에서 한 발언이랑 실제 채용 방식이 너무 따로 노니까 민심이 확 돌아선 모양새야. 꼰대 소리 안 들으려면 언행일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해주는 사건인 듯 싶네. 역시 사업가 타이틀 달고 방송에서 훈수 둘 때는 본인 뒤부터 닦아야 한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