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가 매일 카톡으로 본인 셀카랑 봉사활동 영상을 수십 장씩 보낸다는데 이거 진짜 실화인가 싶어. 적으면 10장, 많으면 30장씩 개인 톡은 물론이고 온갖 가족 단톡방에 아주 도배를 하신다나 봐. 사이가 엄청 좋은 것도 아니고 심지어 남편이랑 시아버지 사이도 별로라는데 왜 며느리한테 이러시는지 정말 의문이지. 친정 부모님도 이렇게는 안 한다는데 며느리 입장에선 톡 확인을 안 할 수도 없고 매번 반응해 주기도 정말 고역이잖아.
더 답답한 건 남편의 태도야. 그저 무시하라고만 방관하는데 며느리 입장에서 시어른 연락을 대놓고 씹는 게 말처럼 쉬운 일도 아니지. 괜히 무시했다가 나중에 무슨 사달이 날까 봐 마음 졸여야 하는 그 심정이 오죽하겠어. 실제로 기사 끝부분 보면 연락 끊겼다고 며느리한테 흉기 휘두른 무시무시한 사건까지 있었다고 하니까 이런 식의 과한 집착이 마냥 우습게만 볼 일은 아닌 것 같아.
본인 셀카가 무슨 아이돌 화보라도 되는 줄 아시는 건지 몰라도 이건 명백한 뇌절이지. 적당히 하셔야지 매일 30장은 진짜 선을 한참 넘었어. 며느리도 공무원이라 직장 생활 하느라 바쁠 텐데 시아버지 셀카 폭탄까지 맞고 있으니 스트레스가 폭발할 수준이겠지. 이런 식의 과도한 연락은 정이 생기기는커녕 오히려 멀어지게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걸 왜 모르실까. K-시월드의 집착은 정말 숨이 턱턱 막히고 이해할 수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