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가수 지나가 드디어 수면 위로 올라왔네. “블랙 앤 화이트” 부르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흘렀다니 세월 참 무상하다. 예전에 좀 큼지막한 사건으로 강제 휴식기에 들어갔었는데, 최근 SNS에 차 안에서 노래 부르는 영상을 올리면서 복귀 각을 매섭게 재는 모양새야. 영상 보니까 보컬 실력은 여전히 짱짱해서 깜짝 놀랐어.
본인 “피셜”로는 노래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부분이고, 음악이 자기를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려주고 있다며 갬성 가득한 멘트를 남겼어. 그동안 대중들 눈치 보느라 머나먼 캐나다에서 숨 고르기 좀 길게 하긴 했지만, 이제는 팬들 지지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기지개 켜는 중이지. 아직 가슴 속에 묻어둔 하고 싶은 말이 태산이라는데, 언젠가 그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쿨하게 썰 풀 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
히트곡 빵빵 터뜨리며 잘 나가다가 한순간에 캐나다행 티켓 끊었던 게 2016년이었으니까 진짜 강산이 한 번 변했네. 당시 벌금형 받았던 그 일 때문에 여론이 아직은 좀 싸늘하긴 한데, 본인은 당시 연인 사이였다며 나름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었지. 뭐, 어쨌든 10년이면 자숙의 시간으로는 강산도 변할 시간이라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건지 소통 지수도 점차 높여가는 중이야.
앞으로 어떤 식으로 과거의 매듭을 풀고 이야기를 전개할지가 관건인데, 과연 예전만큼의 독보적인 폼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일단 목소리만큼은 어디 안 갔더라고. 정직한 목소리로 승부 보겠다고 공언했으니 일단 팝콘 들고 이 누나의 복귀 행보를 지켜보는 게 우리들의 국룰인 듯 싶네. 결국 복귀 성공 여부는 싸늘한 대중의 마음을 어떻게 돌리느냐에 달려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