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과급 판 새로 짜느라 지금 노사끼리 머리 터지는 줄다리기 중임. 일단 연봉 50%까지만 주던 성과급 상한선은 대충 없애기로 가닥 잡힌 모양이라 돈 냄새 솔솔 풍기는 중임. 근데 문제는 이 소중한 돈을 어떤 비율로 나눠 가질지랑 이걸 제도적으로 얼마나 확실히 보장할지가 진짜 관건임.
노조 형들은 반도체 부문 적자 나도 다 같이 고생했으니 재원의 70%는 공통으로 뿌리자고 주장하는데, 회사는 성과주의 원칙 어디 안 갔다고 공통 재원 비율 낮추려고 기싸움 오지게 하는 중임. 옆집 하이닉스는 10년이나 보장해 줬다는데 회사는 3년만 일단 해보자고 간 보는 중이라 노조 입장에서는 이거 완전 킹받는 부분임.
중노위 위원장이 합의 가능성 있다고 떡밥 살짝 던진 거 보면 파업 직전에 극적으로 악수할 확률도 있어 보임. 여기서 조정안 제대로 안 나오면 바로 21일에 짐 싸서 나가는 총파업 테크 타는 건데, 지금이 딱 그 운명의 골든타임임. 보너스 통장 잔고 레벨업하느냐 마느냐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라 양측 다 눈에 불을 켜고 대치 중임.
과연 회사가 곳간을 더 열지 아니면 노조가 한발 물러설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쫄깃한 상황임. 파업 전날까지 연장전 갈 수도 있다는데 삼성전자 형들 지갑 사정 어떻게 될지 구경하는 재미가 꽤 쏠쏠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