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부에서 지금 역대급 집안싸움 터졌어. MX(모바일) 쪽 직원이 블라인드에 글 올렸는데 내용이 거의 한 맺힌 수준이야. 우리가 십 년 넘게 핸드폰 팔아서 번 돈으로 반도체 밥 먹여주고 공장까지 지어줬더니, 이제 AI 호황 좀 왔다고 자기들끼리만 돈 잔치 하려고 한다네? 반도체 쪽은 머릿수가 많아서 노조를 아주 꽉 잡고 있는데, 정작 폰 파는 사람들은 베트남 공장 비중이 높아서 목소리도 못 내는 반쪽짜리 노조라고 일침을 날렸어.
이게 소위 말하는 배은망덕 아니냐면서, 이번 파업은 차라리 망해야 정신 차린다고 아주 독하게 썼더라고. 예전에는 노키아나 소니랑 몸으로 부딪쳐가며 벌어온 돈으로 반도체 투자 버틴 건 팩트니까 MX 입장에선 억울할 만하지. 근데 반대쪽에서는 MX 잘 나갈 때 갑질하던 거 생각하라고 맞불 놓는 중이야. 계열사 단가 후려치던 과거 잊었냐면서 서로 멱살 잡고 있는 거지. 돈 냄새 맡으니까 바로 태세 전환하는 거 보소.
노조가 요구하는 건 반도체 영업이익의 15퍼센트를 성과급으로 떼달라는 건데, 이거 그대로 되면 반도체 임직원 한 명당 평균 6억 원씩 챙긴다는 계산이 나와. 이러니 옆 팀에서 현타 안 오겠어? 안 그래도 성과급 제도 때문에 입장 차이 안 좁혀져서 2차 회의도 결렬됐다는데, 내일 다시 만난다 해도 이 갈등이 쉽게 풀릴지 의문이야. 내부 갈라치기에 국민 여론까지 싸늘해지는 중이라 삼성전자의 앞날이 참 스펙터클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