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 번째라니 이쯤 되면 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급 장기 집권 아니냐고. 우리에게는 가위춤 형님으로 익숙한 스티브 유, 아니 유승준 씨가 또다시 한국 땅을 밟기 위한 비자 발급 항소심을 오는 7월에 시작한다고 함.
사건의 전말을 보면 진짜 끈질기긴 함. 1990년대 후반에 가요계 씹어먹으면서 군대 가겠다고 방송에서 호언장담하더니, 정작 2002년에 미국 시민권 따서 병역 면제받고 나서 입국 금지당한 게 벌써 20년도 넘었잖아. 그 뒤로 계속 비자 달라고 소송 걸고 대법원까지 가서 두 번이나 최종 승소했는데도 LA 총영사관에서는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면서 철벽 방어를 계속 시전 중임.
이번이 벌써 세 번째 불복 소송인데, 작년에 열린 1심에서는 법원이 다시 유승준 손을 들어줬어. 비자 발급을 거부해서 얻는 공익보다 그로 인해 유승준이 입는 불이익이 너무 커서 재량권 남용이라는 게 이유였다고 하네. 그래서 총영사관 측이 항소했고, 그 2심 첫 변론 기일이 7월 3일로 잡힌 거야.
이 정도면 법원과 총영사관 사이의 끝없는 기싸움 오지는 수준 아니냐는 말까지 나옴. 과연 이번에는 진짜 비자가 나와서 한국 땅을 밟게 될지, 아니면 또다시 무한 루프에 빠지게 될지 궁금하네. 커뮤니티 민심은 여전히 차갑지만 재판 결과는 또 어떻게 튈지 모르는 법이니까 지켜봐야 할 듯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