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에 목마른 래퍼 한 명이 선 제대로 넘으려다 참교육당한 소식이야. 리치 이기라는 19살 래퍼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에 맞춰서 첫 단독 공연을 잡았거든. 근데 이게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공연 시작 시간은 5시 23분, 티켓 가격은 5만 2300원으로 맞추는 등 대놓고 조롱하려고 작정한 티를 냈어. 아주 어그로에 영혼을 갈아 넣은 수준이었지. 이런 기획을 한 거 보면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무지성 행보가 따로 없더라고.
이 소식 들은 노무현재단에서 바로 극대노해서 공문 날리고, 취소 안 하면 법적으로 가처분 신청까지 하겠다고 엄포를 놨어. 결국 주최 측이랑 대관처는 쫄아서 바로 공연 취소 때리고 유가족한테 고개 숙였어. 특히 게스트 라인업에 노엘, 더콰이엇, 팔로알토 같은 네임드 래퍼들 이름이 올라가 있어서 힙합 팬들도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 다들 이 선 넘는 공연에 왜 꼈냐며 커뮤니티가 완전히 뒤집어졌었지. 래퍼들 사이에서도 필터링이 없었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이야.
결국 이 래퍼는 인스타에 자필 사과문 올리고 엔딩을 맞이했어. 유명해지고 싶어서 고인을 모욕하는 언행을 일삼았다고 자백하면서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하더라고. 직접 노무현 시민센터까지 찾아가서 사과문 전달했다는데, 역시 법의 매운맛 앞에서는 장사 없는 법이지. 힙합 정신 운운하며 선 넘는 혐오 표현 쓰다가 결국 사과문으로 마무리하는 거 보면 참 씁쓸하면서도 한편으론 어이가 없네. 앞으로 동일한 짓 하면 민형사상 조치 들어간다니 이제 강제 조용 엔딩 확정이야. 남 비하해서 이름 알리려다 인생 하드모드 열린 셈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