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계좌 열어보기가 공포영화보다 무서운 수준이야. 삼성전자랑 하이닉스가 아주 영혼까지 털리고 있거든. 미국 시게이트 형님이 AI 인프라 공급망에 병목 생길 것 같다고 초를 치는 바람에 미국 반도체 주식들이 단체로 나락을 갔어. 그 불똥이 그대로 우리 국장에 튀어서 삼전이랑 하이닉스 주가가 수직 낙하 중이야.
외국인들은 무슨 9일 내내 짐을 싸고 있어. 오늘 하루에만 삼전이랑 하이닉스 합쳐서 4조 원어치를 넘게 던졌는데 이건 뭐 거의 투매 수준이지. 일본이나 대만보다 우리나라가 유독 더 많이 처맞는 거 보면 반도체에 올인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 중인가 봐. 환율도 1500원 선에서 요지부동이라 수입 물가 걱정에 지갑 사정은 더 처참해지고 있어.
삼성전자는 중간에 노사 협상 잘 된다는 소식에 살짝 반등하나 싶더니 결국 다시 미끄러지면서 주주들 희망 고문만 오지게 했네. 전문가들은 연초에 너무 과속해서 잠깐 쉬어가는 타이밍이라고 말은 쉽게 하는데, 하루에 지수가 300포인트씩 널뛰기하는 꼴을 보면 멘탈이 버텨낼 재간이 없어.
계좌 파랗게 질린 거 보기 싫어서 휴대폰 전원 꺼두고 현실 도피하는 사람들이 승자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야. 지금은 수익은커녕 원금 보존만 해도 상위 1퍼센트 소리 들을 기세라 그냥 조용히 태풍 지나가길 기다리는 게 상책일 듯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