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의 모수 서울 갔다가 차 인생 하직할 뻔한 썰 알려줌. 손님이 발레파킹 맡겼는데 기사님이 눈길에 미끄러져서 벽을 제대로 들이받았음. 처음에는 2000만 원 주면서 훈훈하게 마무리하나 싶었는데, 수리비 견적 뽑아보니까 7000만 원이 나와버린 거임. 이때부터 미슐랭급 책임 회피가 시작됨.
모수 측에서는 “우리도 진짜 미안하긴 한데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네? 차라리 법적으로 고소를 때리는 게 더 나을 듯”이라며 전설의 고소 권유를 시전함. 미슐랭 3스타 식당에서 밥 먹으러 갔다가 법정 싸움 준비하게 생긴 손님 심정은 진짜 어질어질할 듯. 식당이랑 발레 업체랑 서로 니 탓이다 시전하면서 핑퐁 게임 하는 바람에 손님은 반년 넘게 차도 못 받고 정비소에 썩히는 중이야.
원래 여기가 주차장 없어서 무조건 발레 맡겨야 하는 구조라는데, 내 차 내가 세우지도 못하게 해놓고 사고 나니까 나 몰라라 하는 건 좀 너무하지 않냐. 고소하라는 소리 들었을 때 손님 멘탈 바사삭 됐을 거 생각하면 눈물 난다. 주말에 기분 좋게 파인 다이닝 먹으러 갔다가 수리비 폭탄 맞고 6개월 동안 뚜벅이로 지내는 건 진짜 상상만 해도 킹받는 일임.
이제 와서 논란 되니까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기사 냈던데, 이미 손님은 반년 동안 해탈했을 듯. 사고 내고 발뺌하는 모습 보니까 맛은 있을지 몰라도 뒷맛은 아주 씁쓸하네. 역시 비싼 밥 먹으러 갈 때도 차 조심 사람 조심해야 함. 미슐랭 3스타의 서비스는 주차장 밖을 나가는 순간 끝나는 거였나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