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결국 파투 나버려서 내일부터 진짜 파업 들어간대. 중앙노동위원회까지 끼어들어서 막판 스퍼트 올렸는데, 회사가 끝내 도장 안 찍고 유보 때려버리는 바람에 분위기 싸해졌어. 노조는 이미 조정안에 오케이 했는데 회사가 의사결정 미루면서 시간 끌기 시전한다고 빡쳐서 바로 총파업 박아버렸지 뭐야.
회사는 지금 “성과도 없는데 보너스 달라는 건 에바지”라며 철벽 치는 중이고, 노조는 “우리가 지금까지 회사 위해 갈려 나간 게 얼마인데 이제 와서 딴소리냐”라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특히 적자 난 부서까지 영끌해서 보상 챙겨달라는 요구가 사측이 보기엔 사회적으로 용납 안 되는 선 넘은 요구라고 생각하나 봐. 성과주의 원칙 무너지면 다른 기업들도 줄줄이 소시지처럼 터질까 봐 사측도 절대 못 물러선다는 입장이야.
정부는 이거 장기화하면 우리나라 반도체 망하고 경제 골로 간다며 긴급조정권이라는 필살기 꺼낼까 말까 눈치 보는 중이래. 낼부터 공장 멈추면 삼전 주주들 멘탈이랑 국가 경제 어찌 될지 다들 손에 땀을 쥐고 팝콘 뜯는 중임. 중노위 위원장은 밤이든 주말이든 부르면 달려올 테니 제발 좀 화해하라고 거의 빌고 있는데, 내일 아침 삼전 정문 앞에 빨간 띠 두른 형들 등판하는 건 거의 기정사실인 듯함.
이게 진짜 실화인 게, 세계 1위 반도체 회사가 멈추면 전 세계가 들썩일 텐데 노사 양측 다 고집이 보통이 아니네. 노조는 파업 중에도 타결 노력은 하겠다는데 사실상 강 대 강 대치라 당분간은 동네 시끄러울 것 같아. 삼전 형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