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형님들이 드디어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빨간 머리띠 매고 총파업 모드 들어간다고 하네. 이게 그냥 단순한 기싸움 수준이 아니라 중앙노동위원회까지 끼어서 어떻게든 중재해 보려고 회의를 몇 차례나 거듭했는데 결국 합의 도장을 못 찍고 판이 시원하게 엎어졌어.
노조 쪽 입장 들어보면 자기들은 중노위가 내놓은 조정안에 “그래 이 정도면 됐다” 하고 오케이 사인을 보냈는데 사측에서 갑자기 뇌정지 온 것처럼 의사결정 안 됐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무한 반복했다는 거야. 협상 막판에 사측 대표가 거부 의사 철회하고 시간 좀 더 달라고 읍소하면서 3일차까지 시간을 질질 끌긴 했는데 결국 아무런 알맹이 없는 결론만 내고 사후조정이 종료됐대.
이 소식 들리자마자 삼전 개미들이랑 주주들 단체로 멘탈 털려서 어질어질하고 있는 거 눈에 선하다. 반도체 시장 한창 돌아가도 모자랄 판에 파업이라는 핵폭탄이 떨어졌으니 진짜 가슴이 웅장해지는 상황이지. 노조는 내일부터 적법하게 파업 돌입할 거고 파업하는 와중에도 대화 창구는 열어두겠다고는 하는데 지금 흐름상 양쪽 다 고집이 장난 아니라 쉽게 풀릴 기미가 1도 안 보여.
이거 진짜 공장 라인이라도 하나 멈추면 경제 파장이 장난 아닐 것 같은데 삼전 다니는 형들 내일 아침에 회사 출근 대신 집결지로 모이는 거 상상하니까 좀 소름 돋네. 노사 양쪽 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멸망전 느낌이라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다들 팝콘 든든하게 챙겨서 실시간 중계 지켜봐야 할 것 같아. 삼전 주가 창 보기가 무서워지는 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