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번에 노사 합의로 보너스 잔치를 벌이기로 했음. 규모가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데, 메모리 사업부 다니는 형들은 최대 6억 원까지 가져갈 수 있다고 함. 6억이면 웬만한 지방 아파트 한 채 값인데 이걸 보너스로 받는다니 그냥 갓성이 따로 없음. 적자 나는 부서도 최소 1억 6천만 원은 챙겨준다고 하니 부러워서 배가 아플 지경임.
보너스는 자사주로 주는데, 3분의 1은 바로 팔아서 현금화할 수 있고 나머지는 1~2년 뒤에 팔 수 있음. 강제 존버행이긴 한데, 주가만 잘 오르면 보너스가 두 배 세 배 될지도 모름. 세계 최초로 HBM4 양산도 시작했다니까 기술력으로 돈을 그냥 쓸어담으려는 기세임. 영업이익 목표가 무려 300조 원이라는데 숫자가 너무 커서 현실감이 없을 정도임.
심지어 월급도 6.2%나 올려주고 애 낳으면 축하금도 빵빵하게 준다고 함. 셋째 낳으면 500만 원이나 준다는데 애국자가 따로 없음. 사내 주택 대부 제도까지 좋아져서 이제 삼성맨들은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듯함. 이 정도면 삼성 입사가 아니라 삼성 고시라고 불러야 할 판임. 돈을 너무 많이 줘서 삼성맨들 표정 관리 안 될 게 눈에 훤함.
주변에 삼성 다니는 지인 있으면 무조건 친한 척하고 소고기 사달라고 졸라야 함. 가전 부서 사람들도 보너스 좀 챙겨준다니까 회사 전체가 축제 분위기일 듯함. 앞으로 10년 동안 이런 식으로 성과급 잔치 벌인다는데, 인생 역전하고 싶으면 삼성전자 반도체가 답인 것 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