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리 고발했다가 오히려 고소당한 선생님의 안타까운 마지막
이천 장호원읍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고등학교 교사분이 추락해서 숨지는 참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어. 오후 2시쯤에 아파트 1층 출입구 근처에서 발견되셨다는데, 원래 이 아파트 13층에 거주하던 분이었다고 하더라고. 현장에서 유서는 따로 나오지 않았지만 경찰은 주변 CCTV나 현장 정황을 봤을 때 딱히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상태야.

근데 이 사건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진짜 가슴이 답답해져. 돌아가신 선생님은 작년 말에 자기가 근무하던 학교 관계자들의 횡령이나 음주운전 같은 온갖 비리들을 세상에 알린 공익제보자였거든. 학교를 바로잡으려고 용기를 내서 총대를 멨던 건데, 돌아온 건 칭찬이나 보호가 아니라 학교 측의 비겁한 고소였어. 명예훼손 같은 걸로 계속 괴롭힘을 당하면서 법적 싸움을 이어오고 있었다고 하니 그 스트레스가 얼마나 어마어마했을지 짐작조차 안 가네.

학교 내부의 썩은 부분들을 도려내려다가 오히려 본인이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된 상황이 너무나 씁쓸하고 화가 나. 정의로운 행동을 하면 손해를 본다는 인식이 퍼질까 봐 겁날 정도야. 경찰이 사고 경위를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니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공익제보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보호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사건인 것 같아.

세상을 좀 더 깨끗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던 분의 마지막이 이렇게 허망하다는 게 믿기지 않아.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참 무거워진다. 부디 그곳에서는 마음 편히 쉬셨으면 좋겠어. 더 이상은 이런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1663
댓글 16
냄새가 솔솔 난다. 경찰은 cctv 만 의존 하지 말고 주변 인물이나 탐문 수사 등을 해야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U •
어디선가 많이 보고 들은듯한 기시감ᆢ 개한민국 리죄명
CO •
언제부턴가 선량하고 정직하고 착하게, 법 없이도 살아갈 사람들이 고통받는 사회가 되었다.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DE •
대통령이 전과4범 범죄자 이다보니 죄지은 노무들이 판치는 세상이됐다 전과4범 대통령때문에 대한민국이 망할날도 멀지 않았네
SH •
갑자기 투사부일쳬가 생각나네 학내비리로 일부학생을 위한 재단이사장 아들놈 돈챙기고 여학생 성매수하사건다룬 영화가 말입니다
LY •
20년도 넝는데 회사원들과 유럽여행한거 아직도 누구누구 다 기억나는데.... 그놈은 치매인거아녀
FR •
이나라는 범죄자들이 당당한 나라가 돼버렸음 전과자천국 찢명이 정권과 민주간첩당
GO •
경찰이 범죄자 편이니~~남애 일이 아니다!
CI •
살해당해도 경찰은 범죄자폔 범죄자인권중요
DH •
주둥아리로만 교육 현장 고친다는 교육장관. 가증스럽구만
SE •
공익제보자에 대한 보호가 너무 약하고 소홀해~~맑은 세상을 살아가도록 세심한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PS •
살자 당한거 아님?
JS •
내가 정보를 찾아봤는데.. 그 학교는 원래 공고였다가 2007년에 교명을 바꿔 지금에 이르렀네. 기사에서 언급된 돌아가신 교사는 2003년에 학교에 부임을 했음. 이 교사는 2011년부터 학교와 갈등이 생겼는데, 행정실장의 아들이 수능 준비한다고 수업을 안 들으니 수행평가를 최하점 줬음. 이때부터 학교가 감봉부터 시작해서 업무배제, 그리고 각종 기획 고소까지 한 모양임. 무려 15년 동안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으니.. 혼자 감당하기 매우 어려웠지. 그래서 작년 8월에 한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결국 오늘 돌아가심
IH •
재명이가 대통령이되니 선악이 바뀌고 있다
JO •
우리나라 문화로 보았을 때 내부고발을 하면 고발당한 윗급만 아니라 고발자와 같은 아랫급들도 슬슬 고발자 피하면서 눈치줄게 뻔하다. 아 귀찮게 분란만드네, 그냥 지내지, 지만 양심적인가, 덮고 넘어가면 다 편한데 등등. 지랑 관계없는 제3의 그룹에서나 칭찬하지 지한테 조금이라도 불편한 일 생기겠다싶으면 싹 돌아섬
CA •
타살이네..
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