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의 한 중학교에서 역대급 빌런 아저씨가 등장해서 게시판이 뒤집어졌어. 사건의 발단은 자녀 체험학습 신청이었는데, 학교 규정상 “3일 전 신청”이라는 서류 제출 규칙을 지켜야 하거든. 근데 이 아저씨는 그걸 안 지키고 당당하게 요구했다가 반려당하니까 퓨즈가 제대로 끊겨버린 거지.
분노를 참지 못한 아저씨는 대낮부터 술을 진탕 퍼마시더니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직접 운전대를 잡고 학교로 돌진했어. 학교 복도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는 대걸레를 집어 들더니 광전사 모드로 변신해서 휘둘렀다는데, 애들이 공부하는 신성한 학교에서 이게 대체 무슨 추태인지 모르겠어.
결국 신고받고 경찰 형님들이 출동했는데, 거기서 곱게 잡히면 빌런이 아니지. 경찰관을 밀치고 폭행까지 하는 바람에 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추가됐고, 음주운전에 아동복지법 위반까지 아주 종합 선물 세트로 입건됐어.
자식 체험학습 보내주겠다고 억지 부리다가 정작 본인이 유치장으로 실전 체험학습을 가게 생긴 셈이야. 술기운에 대걸레 휘두르며 학교 정복하려던 꿈은 산산조각 났고, 이제 구속영장까지 신청된다고 하니 당분간은 콩밥 정식 먹으면서 규정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껴야 할 것 같아.
자녀는 학교에서 고개도 못 들고 다닐 텐데, 아빠라는 사람이 술 마시고 학교 가서 깽판 치는 건 진짜 선을 한참 넘었지. 대걸레가 무슨 성검도 아니고 그걸 휘두를 생각을 했다는 게 참 어이없으면서도 웃픈 상황이야. 음주운전으로 학교 간 것부터가 이미 제정신이 아니라는 증거니까 엄벌 받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