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네 회장이 술 취한 여직원 모텔로 끌고 가서 사고 치려다 잡혔는데 이번에 판결 결과가 나왔어. 결과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야. 한마디로 당장 감옥행은 피했다는 소리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도 같이 받았다고 해.
재판부도 이 양반 죄질이 진짜 지저분하다고 보긴 했나 봐. 자기가 사장으로 있는 회사 직원을 상대로 그런 짓을 했으니 피해자가 느꼈을 성적 수치심이랑 정신적 고통이 오죽했겠어. 근데도 집행유예가 나온 결정적인 이유가 있는데 바로 3억 원이라는 거액의 합의금 때문이야. 김밥 한 줄에 몇 천 원인데 3억 채우려면 진짜 영혼까지 끌어모아 말아야 할 텐데 그걸 한 번에 합의금으로 태우는 스케일이 참 남다르네.
피해자랑 3억에 합의도 했고 본인도 범행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척하고 전과도 없는 초범이라서 판사가 이번 한 번만 봐준 모양이야. 회식하고 곱게 집에나 갈 것이지 왜 엄한 사람 괴롭혀서 이 지경을 만드는지 이해가 안 가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세상 무서운 줄 알아야지 돈으로 다 해결하려는 심보가 너무 뻔히 보여서 씁쓸하다.
앞으로 김가네 김밥 볼 때마다 이 회장님 생각나서 한동안은 근처도 안 갈 것 같아. 60대 후반이나 되셨으면 인생 곱게 마무리하실 준비나 하시지 이게 무슨 망신이냐. 다들 술 마실 때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남한테 민폐 끼치지 말고 살자. 진짜 세상에 별의별 사람 다 있다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