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딸 최준희가 드디어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는데, 이 경사스러운 날에 빌런 한 마리가 제대로 깽판을 쳤더라고. 세상에 초대받지도 않은 사람이 프라이빗 예식장에 슬쩍 잠입해서는 주인공이 버진로드 걷는 감동적인 순간에 코앞까지 가서 도촬을 해버린 거야. 완전 민폐 그 자체지.
이 남자는 처음에 기자라고 하다가 추궁당하니까 최준희랑 아는 사이라는 역대급 구라를 시전했어. 결국 정체 들통나서 쫓겨나긴 했는데, 진짜 소름 돋는 포인트는 따로 있더라고. 이 아저씨가 축의금은 단돈 10원도 안 냈으면서 호텔 뷔페는 누구보다 야무지게 털어먹고 도망갔다는 거야. 공짜 밥 먹으려고 남의 인생 중대사까지 이용하는 뻔뻔함이 거의 국가대표급이지.
준희도 너무 어이가 없었는지 자기 SNS에 이 불청객 얼굴 가리고 박제까지 해버렸어. 하객들한테 미안해서 죽을 맛이라는데, 진짜 예식장 보안이 어떻게 뚫린 건지 의문일 정도야. 그래도 다행인 건 과거에 좀 서먹했던 외할머니까지 오셔서 혼주석 지켜주시고, 오빠 최환희랑 손잡고 입장하면서 훈훈한 장면도 많았대.
결혼식 끝나고 지금은 11살 연상 남편이랑 미국에서 신혼여행 만끽하는 중이라는데, 그 빌런 생각하면 아직도 뒷목 잡힐 것 같아. 남의 축제 분위기 망쳐놓고 밥까지 잘 챙겨 먹고 간 그 뻔뻔함은 진짜 배워야 할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준희가 이번 일 훌훌 털어버리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 세상은 넓고 이상한 놈은 정말 많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준 사건이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