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가 역대급 빌런 학부모를 만난 사례인데 진짜 혈압 제대로 오른다. 8년 동안 스피치 수업해 온 강사인데 1학년 애가 아직 한글을 못 떼서 수업 시간에 이름 쓰는 대신 그림 그리게 해줬더니, 학부모가 갑자기 “우리 애 바보 만드냐”면서 메시지로 급발진을 박아버렸음. 여기서 끝이 아니라 애 손에 욕 적힌 포스트잇을 들려 보내서 강사한테 직접 전달하게 한 게 진짜 레전드 사건이다.
압권은 학부모들 다 모인 공개수업 날인데, 애가 시 낭송하고 싶어서 손들었더니 학부모가 뒤에서 “하지 마”라고 소리 지르며 분위기 순식간에 싸하게 만듦. 강사가 애 기 살려주려고 발표 기회 줬더니 이번엔 가방을 책상에 냅다 집어 던지고 교실 밖으로 나가버림. 그러고는 복도에서 강사 따로 불러내 “학부모한테 이따위로 하냐”며 온갖 고성을 질렀다는데, 이게 다 영상에 찍혔는데도 본인은 폭언 안 했다고 우기는 게 소름 돋음.
강사가 학교 측에 이런 괴롭힘 때문에 참관해달라고 요청했는데도 학교는 나 몰라라 방관만 했다고 함. 결국 강사는 수치심이랑 공포 때문에 1년 예정된 수업도 다 포기했다는데, 애가 엄마 욕설 심부름까지 하게 만든 건 진짜 선 넘은 거 아니냐. 교육 현장이 아니라 무슨 무법지대 보는 기분이라 씁쓸함만 남는다. 이런 부모 밑에서 애가 뭘 배울지 참 안타까운 현실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