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인지 실제인지 헷갈릴 정도로 양아치 연기 기깔나게 잘하는 류승범 형님이 이번엔 현실에서 진짜로 선을 넘어버렸어.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찍는 기간 동안 회사 차인 카니발을 직접 몰고 다녔는데, 버스전용차로를 무슨 개인 전용 도로마냥 들락날락하다가 수차례 적발됐다는 소식이야.
알고 보니 이게 그냥 카니발이 아니라 7인승이었던 게 화근이었지. 현행법상 버스전용차로는 9인승 이상만 탈 수 있고 그마저도 사람이 6명 이상은 타야 하는데, 우리 형님은 법 따위는 쿨하게 패스하고 고속도로에서 쾌속 주행을 즐기신 모양이야. 과태료도 한두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냈다고 하니 이건 뭐 거의 상습범 수준이지. 전담 매니저가 있는데도 굳이 본인이 운전대 잡고 법규를 무시했다는 게 참 류승범스러운 노빠꾸 스타일 같으면서도 어이가 없어.
설상가상으로 같은 날 소속사인 와이원엔터테인먼트랑 전속계약도 끝났다는 소식이 터졌어. 소속사 측은 아름다운 이별이라고 포장하지만, 타이밍이 너무 절묘해서 버스전용차로 위반 때문에 손절당한 거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들 정도야. 계약 종료도 버스전용차로 주행마냥 광속으로 진행된 느낌이랄까.
디즈니플러스 “무빙” 시즌2랑 넷플릭스 “딜러” 같은 대작들이 줄줄이 대기 중인데, 이번 일로 이미지에 스크래치 좀 나게 생겼어. 커뮤니티에서는 공인이면 법규 준수 좀 잘하라는 팩폭이랑, 음주운전도 아닌데 너무 엄격한 거 아니냐는 쉴드가 치열하게 싸우는 중이야. 아무리 힙한 게 좋다지만 다음부터는 법 테두리 안에서 힙해졌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