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이 지금 미군 공중급유기로 꽉 들어찼어. 파이낸셜타임스가 위성사진 까봤더니 회색 기름차들이 52대나 모여있대. 이게 뭐냐면 전투기들이 이란까지 날아가서 시원하게 뚜까패고 올 수 있게 하늘에서 기름 넣어주는 셔틀인데, 숫자가 계속 느는 걸 보니 조만간 큰 거 한 방 터뜨릴 준비 하는 것 같아. 3월엔 36대였는데 휴전 중에도 야금야금 늘리더니 벌써 50대를 넘겼더라고.
트형은 이란이랑 협상 안 풀리면 바로 군사 옵션 갈 수 있다고 엄포 놓는 중이고, 실제 공항 계류장은 민간인 승객들이 봐도 무서울 정도로 군용기들이 점령해버렸어. 고속도로 타고 공항 근처만 지나가도 회색 괴물들이 바글바글한 게 보일 정도라니까. 이스라엘 국적기들은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남의 나라 공항으로 피신까지 가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지. 자국 공항인데 주차 자리가 없어서 쫓겨나는 신세라니 참 안습이야.
이 공중급유기가 장거리 폭격에는 필수 아이템이라 이란 타격하려면 무조건 있어야 하거든. 예전에 “장대한 분노” 작전 때도 이놈들이 열일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집결하는 거 보니까 분위기 진짜 싸하다. 트형 성격에 협상 결렬되면 바로 쇼타임 시작할 기세거든.
문제는 민간 공항을 이렇게 대놓고 군사 기지처럼 써도 되나 싶은 거야. 국제법 전문가들도 인구 밀집 지역인 민간 시설을 타격 목표로 만들고 있다고 훈수 두는 중이지. 제네바 협약 어쩌고 하면서 위험하다고 경고하는데, 지금 분위기 보면 그런 거 신경 쓸 때가 아닌가 봐. 평화롭게 여행 가려던 사람들은 옆에 선 회색 비행기들 보면서 강제로 전쟁 체험하게 생겼어. 이 정도면 공항이 아니라 그냥 전방 주유소라고 불러야 할 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