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앙숙 끝판왕 미국이랑 이란이 드디어 화해 모드 들어갔다는 소식임. 사우디 국영방송이 합의문 초안을 슥 입수해서 보도했는데, 내용 보니까 생각보다 꽤 본격적이라 놀랐음. 일단 모든 전선에서 즉시 휴전하고 서로의 국가 인프라 때려 부수는 거 금지하기로 했대. 그동안 지겹게 하던 여론전도 그만두고 주권이랑 영토 보전도 존중해준다는데, ㄹㅇ 실화냐 싶은 수준임.
여기서 제일 핵심은 역시 호르무즈 해협이랑 오만만 쪽 배들 다니는 길을 싹 열어주기로 한 부분임. 이거 뚫리면 원유 수송에 숨통 좀 트이고 기름값에도 영향 좀 줄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됨. 이란이 약속 잘 지키는 거 봐가면서 경제 제재도 슬슬 풀어준다는데, 미국 국무장관 루비오도 진전이 꽤 있었다고 인정했음. 이란 쪽 소식통도 의견 차이가 많이 좁혀졌다고 하는 거 보니 분위기 좋음.
물론 우라늄 농축 같은 핵 문제는 아직도 빡센 걸림돌로 남아있긴 함. 그래도 카타르 협상팀이 테헤란에 도착하고 파키스탄 군 총사령관까지 출동하는 거 보니까 이번엔 진짜 뭐가 되려나 싶음. 맨날 으르렁거리던 형들이 갑자기 악수하려고 하니까 좀 어색하긴 한데, 이대로 타결까지 쭉 가서 세계 평화 좀 왔으면 좋겠음. 중동 형들 이제 그만 싸우고 사이좋게 지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