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있는 어느 비빔밥집에서 어린이날에 제대로 빌런 정모가 열렸나 봐. 성인 5명이랑 애들 2명이 식당에 왔는데, 여기 원칙이 초등학생부터는 1인 1메뉴거든. 근데 손님들이 애는 밥 먹고 왔다고 주문 안 하겠다고 버틴 게 화근이었어. 70대 노모 사장님이 일단 참으면서 성인 것만 주문받으려는데, 주방에 있던 아들 사장님이 나와서 초등학생은 진짜 안 시키냐고 다시 확인했다가 그대로 폭발해버린 거지.
갑자기 손님 중 한 명이 급발진해서 욕설 콤보를 날리더니 다 같이 나가버렸대.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나가는 길에 문틈 사이로 사장님 어머니 얼굴에 침을 뱉어버린 거야. 완전 인성 무엇? 사장님이 너무 어이없어서 경찰에 신고했는데, 더 황당한 건 그 뒤 상황이야. 경찰이 오더니 어머니도 쌍방 폭행이라며 으름장을 놨다네. 알고 보니 어머니가 입안으로 들어온 상대방 침이 너무 더러워서 바닥에 뱉어낸 건데, 그걸 보고 같이 침 뱉은 거 아니냐며 쌍방 취급을 한 거지.
손님 쪽은 사장님이 “한글도 모르냐”며 먼저 막말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어. 메뉴 통일하라고 강압적으로 굴어서 화가 났다는 건데, 설령 말이 좀 거칠었다 해도 사람 얼굴에 침 뱉고 밀치는 게 정당화될 수 있나 싶다. 요즘 자영업자들 진상 손님 상대하느라 멘탈 털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느낌이야. 법이 참 묘하게 돌아가는 세상인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