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000 터치했다는 소식에 뒤늦게 탑승한 개미들 지금 단체로 멘붕 온 상황이야. 30대 직장인 배 씨도 남들 다 돈 벌 때 나만 소외될까 봐 겁나서 SK하이닉스 200만 원 고점 직전에 풀미수 땡겨서 들어갔거든. 근데 귀신같이 그날부터 주가가 곤두박질치더니 결국 신용거래 담보 부족으로 주식이 강제로 팔려나가는 참사를 겪었어.
진짜 킹받는 포인트는 배 씨 계좌가 반대매매로 탈탈 털린 바로 다음 날, 하이닉스 주가가 보란 듯이 11% 넘게 폭등했다는 점이지. 이건 뭐 세력 형님들이 배 씨 한 명 나가기만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다가 물량 뺏어간 거 아니냐는 음모론이 나올 법해. 이런 식으로 하루 만에 증권사가 강제로 청산시킨 금액만 1400억 원이 넘는다는데, 개미들 곡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보면 최근 3일 동안에만 3000억 원어치 주식이 주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팔려나갔대. 주가 하락으로 담보 비율을 못 맞추니까 증권사가 가차 없이 시장가로 던져버린 거지. 반대매매 비중이 올해 최고치를 찍으면서 시장에 공포가 가득한 상태야.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금감원장까지 나서서 과도한 빚투와 레버리지 투자를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를 날렸어. 하이닉스 200층 간다고 무지성으로 풀베팅했다가는 계좌가 아니라 인생이 청산당할 수도 있으니 다들 조심해야 해. 역시 주식 시장은 개미들한테는 너무나도 가혹한 정글인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