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형님의 장녀 이방카가 친이란 민병대의 보복 리스트에 올라와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어. 예전에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세상을 떠나자, 이에 대한 복수를 하겠다고 이라크 민병대 지휘관이 직접 이방카를 조준했던 거지. 이방카가 트럼프의 가장 아끼는 딸인 데다 백악관 보좌관까지 지냈으니 복수하기 딱 좋은 타겟이라고 생각했나 봐.
이 알사디라는 양반은 이방카가 살고 있는 플로리다 자택의 지도와 정밀 설계도까지 손에 넣고 있었대. 심지어 본인 SNS에 자택 근처 감시 사진을 올리면서 “너희 호화 저택이나 비밀경호국도 너희를 지켜주지 못할 거다. 우리는 현재 감시 분석 단계에 있다”라며 복수는 시간문제라는 협박성 멘트까지 날렸다고 해. 트럼프가 우리 집을 불태웠으니 우리도 트럼프네 집을 불태워야 한다는 식의 기적의 논리였는데, 그 제물로 이방카를 선택한 셈이지.
이방카가 유대교로 개종한 것도 타겟이 된 주요 이유 중 하나였다고 해. 이라크 간부는 미국과 유럽을 넘나들며 화염병 테러나 흉기 공격 등 온갖 사건을 조율해 온 프로 테러리스트였는데, 결국 튀르키예에서 덜미를 잡혀서 미국으로 압송됐어. 이 양반, 알고 보니 이미 18건이나 되는 테러 시도를 지휘한 거물급이었다는데, 이방카 집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다가 꼬리가 밟힌 게 참 코미디지.
복수극 한 편 찍으려다가 본인 인생이 먼저 참교육 엔딩으로 종영된 꼴이라 참 씁쓸하면서도 어처구니가 없네. 역시 나쁜 짓 하면 언젠가는 대가를 치른다는 불변의 진리를 다시금 실감하게 돼. 세상은 참 좁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부분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