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정민찬이 인스타에 스타벅스 방문 사진 하나 올렸다가 공연에서 광속으로 탈퇴당했네. 제작사 쇼플레이는 갑자기 배우 하차 소식을 공지하며 관객들한테 심려 끼쳐서 죄송하다고 사과문까지 올렸어. 사건의 전말을 보면 정민찬이 스벅 음료 마시면서 막걸리 맛 난다는 글을 올린 건데 이게 하필이면 불매 운동 터진 시점이랑 겹쳐버렸지.
당시 스벅이 탱크 텀블러 세트 홍보하면서 5/18이나 책상에 탁 같은 자극적인 문구를 썼다가 민주화운동이랑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논란으로 전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었거든. 정민찬은 현생 사느라 이런 이슈를 전혀 몰랐다고 사과하면서 앞으로 뉴스 잘 챙겨보겠다고 했지만 결국 뮤지컬 판에서 퇴출당하는 엔딩을 맞이했어.
지금 상황 보면 정치권에서도 화력이 장난 아니야. 대통령은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럴 수 있냐며 스벅을 정조준했고 행안부 장관은 아예 스벅 상품권을 퇴출하겠다고 선언했지. 심지어 법무부까지 나서서 스벅 제품 산 거 보고하라고 지시할 만큼 분위기가 험악하게 돌아가고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커피 한 잔에 하차는 오바다라는 의견과 시국이 어느 때인데 눈치 없었다는 비판이 팽팽하게 맞붙는 중이야. 연예인들은 이제 인스타 올리기 전에 시사 상식 시험이라도 봐야 할 것 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