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다니는 사람들은 내년에 성과급으로만 무려 6억을 챙긴다는 소식이 들려와서 다들 정신이 혼미한 상태야. 편의점에서 하루 10시간 꼬박 일해서 월 180만 원 버는 취준생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다른 세상 이야기지. 손님으로 오는 삼성 직원들 얼굴만 봐도 나도 모르게 가슴이 답답해지고 현타가 씨게 오는 게 솔직한 심정일 거야. 나만 빼고 세상이 다 부자가 된 것 같은 그런 기분 말이야.
실제로 설문조사를 해봤더니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8명이 이 불공정한 사회 구조 때문에 화가 머리끝까지 나 있대. 특히 자산이나 주거, 소득 같은 돈 문제에서 오는 격차가 사람들을 제일 킹받게 만드는 중이야. 내 월급은 제자리걸음인데 누구는 로또 당첨급 보너스를 받으니까 멘탈이 버티질 못하는 거지. 돈이 없는 게 내 잘못인가 싶다가도, 결국 부모한테 물려받은 재산 차이가 결정적이라는 대답이 90% 가까이 되는 걸 보면 진짜 고구마 백 개 먹은 것처럼 답답해져.
더 소름 돋는 건 나름 잘나가는 대기업 다니는 부장님들도 반도체 형님들의 억 소리 나는 보너스 앞에서는 의욕 상실하고 일손을 놓는다는 거야. 자기가 다니는 직장도 나름 괜찮다 생각하며 버텼는데, 옆 동네에서 터진 6억 잭팟 소식에 상대적 박탈감이 폭발해버린 거지. 전문가들도 이제는 이런 분노가 특정 계층을 넘어서 우리 사회 전체의 집단적인 감정으로 번졌다고 분석하고 있어. 노력이 배신당했다는 생각이 커지면서 사회가 이대로 가다간 정말 큰일 날 것 같은 흉흉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