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형님이 최근에 버스전용차로 빌런으로 등극했다는 소식이야.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찍는 동안 회사에서 빌려준 카니발을 직접 몰고 다녔는데, 하필 그게 7인승이었나 봐. 다들 알다시피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9인승 이상에 최소 6명은 타야 들어갈 수 있는 신성한 구역이잖아? 근데 우리 승범이 형은 매니저도 없이 혼자서 그 길을 아주 시원하게 뚫고 다니다가 단속 카메라한테 수시로 윙크를 날리며 과태료 적립을 하셨지.
덕분에 소속사는 과태료 폭탄 맞고 통장 잔고가 살살 녹는 중이야. 수십만 원이나 청구됐다는데 법인카드 긁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네. 알고 보니 승범 형님이 한국에 개인 차가 없어서 회사 차를 마트 장 보러 갈 때나 촬영 갈 때나 전천후로 끌고 다녔다는데, 혼자 운전하면서 광속 질주를 즐기셨나 봐. 버스전용차로 타면 세상 혼자 사는 기분 들고 개꿀이긴 하지만, 그거 엄연히 반칙인 거 알지? 7인승은 그냥 일반 승용차랑 똑같은 취급이라 거기 들어가면 바로 아웃이야.
형님 예전에 품행제로에서 양아치 연기 기깔나게 하셔서 진짜인 줄 알았는데, 실생활에서도 도로 위의 무법자가 되어버리시면 팬들이 당황스럽잖아. 슬로바키아 와이프랑 결혼해서 해외 생활 오래 하시느라 한국 도로법을 잠깐 리셋하신 건가 싶기도 하고. 다음부턴 내비게이션 말 좀 잘 듣고 얌전하게 막히는 길에서 고뇌하는 예술가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게. 과태료 내는 돈이면 뜨끈한 국밥이 몇 그릇인데 진짜 아쉽다. 법규 준수는 우리 사회의 국룰이니까 승범 형님도 이제는 정직하게 1차선에서 엉금엉금 가보자고. 연예인이라고 봐주는 거 없으니 다들 착하게 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