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출신 장현승이 팬들이랑 실시간으로 소통하다가 갑자기 2010년대 중반 아프리카TV BJ 감성을 소환해서 커뮤니티가 들썩였어. 사건의 발단은 한 팬이 “야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아냐고 물어본 거였는데, 여기서 장현승이 “앙 기모X”의 완벽한 대체품이라느니 “앙 기모딱다구리”라느니 하는 전설의 급식체 밈을 던져버린 거지. 사실 이게 특정 커뮤니티에서 고인 비하용으로 쓰이기도 해서 이미지가 완전 바닥인 용어잖아.
당연히 실시간으로 보고 있던 팬들은 당황해서 “그 표현은 안 쓰는 게 좋다”, “여성들은 거의 안 쓰는 말이다”라며 조심스럽게 조언을 해줬거든. 근데 장현승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내가 그걸 어떻게 아느냐”며 팬들이랑 본격적인 기싸움에 들어갔어. 심지어 한 팬이 사과하네 마네로 사람 목줄 잡고 흔드는 거 질린다고 하니까 “난 목줄 잡힌 적 없다, 누가 누구 목줄을 잡냐, 불편하면 나가라”라며 거의 들이받는 수준의 대응을 보여줬지.
하지만 역시 여론의 힘은 무서운 법이라,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니까 한 시간 만에 “몰랐지만 무지도 잘못이다”라며 1차 사과를 박았어. 그 뒤에 SNS로 추가 사과문까지 올리면서 본인의 부주의함과 부족한 인식을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지. 팬들 걱정을 안일하게 생각했던 태도가 제일 아쉬운 부분인 것 같아. 요즘 같은 세상에 인터넷 밈 하나 잘못 썼다가 한순간에 훅 갈 수 있다는 걸 제대로 보여준 사례라고 볼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