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진짜 역대급 꼼꼼한 경찰관 형님이 큰일 하나 해냈어. 사건 발단은 SNS로 만난 남녀였는데, 홍대에서 술 마시다가 남자가 갑자기 돌변해서 여자를 자기 집에 가둬버린 거야. 여자가 커피 좀 쏟았다고 폭언하고 못 나가게 막았다는데 진짜 인성 파탄 난 수준이지. 여자가 위기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서 속이 안 좋으니 해장국 먹으러 가자고 빌런을 꼬드긴 다음, 식당 화장실에서 몰래 112에 전화를 걸었어. 근데 그때 남자가 쫓아와서 전화를 확 끊어버리는 바람에 상황이 엄청 급박했거든.
보통은 잘못 걸려온 전화라고 대충 넘길 법도 한데, 오희준 경장님은 구조 신호일 가능성을 끝까지 놓지 않았어. 건물 구석구석 다 뒤지는 건 기본이고 신고 번호로 전화를 50번 넘게 때리는 집념을 보여줬지. 결국 식당으로 위치 찍히니까 바로 달려가서 거기 있던 손님들 폰 번호 뒷자리 하나하나 다 물어봤대. 범인이 옆에서 “당신이 뭔데 내 여자친구한테 그러냐”고 욕하며 발작 버튼 눌리는 순간, 눈빛 흔들리는 거 포착해서 바로 은팔찌 채워버린 거지.
알고 보니 이 형님 전적도 아주 화려하더라고. 예전에도 가출 청소년들 감금하던 일당들 표정만 보고 때려잡고, 폭우 때 하천 뛰어들어서 사람 구한 적도 있대. 이런 분들이 진짜 우리 곁에 있는 찐 히어로 아닐까 싶어. 꼼꼼함이 사람 살린다는 게 뭔지 제대로 보여준 사건이라 가슴이 웅장해진다. 진정한 경찰 베테랑의 집요함이 한 사람의 인생을 구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 범죄자들은 이제 발 뻗고 자기 힘들 것 같아. 역시 착하게 살아야지 죄짓고는 해장국도 편히 못 먹는 세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