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코리아랑 신세계 용진이 형이 이번에 제대로 꼬인 것 같아. 5·18 당일에 하필이면 ‘탱크데이’라는 이름으로 텀블러 행사를 했다지 뭐야? 거기다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까지 썼다는데, 이게 옛날 비극적인 사건들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결국 고발까지 당했어. 마케팅팀이 날짜 감각이 아예 없었던 건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었던 건지 참 의문이야.
서울경찰청이 정 회장이랑 전 대표를 일단 피의자로 입건했는데, 사실 이건 고발이 들어오면 거쳐야 하는 형식적인 절차라네. 아직 직접 불러서 조사한 것도 아니고, 당장 혐의가 확실하게 드러난 것도 아니라는 소리지. 경찰은 이제 도대체 누가 어떤 생각으로 이런 프로모션을 기획한 건지, 내부에서 문제 제기는 없었는지, 윗선에서는 어디까지 알고 보고받았는지 꼼꼼하게 따져볼 예정이래.
형식적인 입건이라곤 하지만 용진이 형 입장에선 좀 당황스러울 듯해. 아무리 마케팅이 중요하다지만 날짜랑 문구 선정이 너무 절묘해서 논란을 피해 가기가 쉽지 않아 보여. 유가족이나 유공자분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상처받을 만한 상황이라 경찰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다들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는 분위기야.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기업 이미지에는 이미 스크래치가 좀 난 상태라 회복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네.

